현대차, 기아차 주가 전망

기관에서 현대차, 기아차 주식을 5월에만 8,700억원 어치를 매수했다고 한다. 이는 고점 대비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매수세, 반도체 공급난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 기관투자자 현대차, 기아차 주식 매수

기관투자자는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현대차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 규모는 무려 1조 5858억원이다. 1월부터 4월은 매월 매도물량이 매수물량보다 많았다.

하지만 5월들어 4,969억원을 매수했다. 기아차에도 매수세는 이어졌다. 5월 한달 3,757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5월 기관투자자 매수 1위, 2위가 현대차, 기아차였다.

2. 매수 배경

(1) 저가 매수 구간

현대차 및 기아차는 고점 대비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두 주식 모두 1월 고점 대비해서 15% 이상 하락했다. 그래서 가격에 메리트가 생겼고, 이것이 매수로 이어진 것이다.

(2)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 전망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전 세계 자동차 업체 및 시장을 강타했다. 이는 2분기에 절정을 기록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들어 일부 자동차 업체는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며,  그 외 반도체 생산업체에서도 이제 정상적으로 물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3)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

전기차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의 테슬라가 선두주자지만, 테슬라 혼자서 모든 전기자동차 시장을 가져갈 수는 없다.

내연기관 시장처럼 여러 업체들이, 여러 세부시장을 나눠가지는 형태로 끝없는 경쟁을 할 것이다.

현대차, 기아차는 이 시장에서 발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현대의 아이오닉5, 기아의 EV6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등으로 모델을 확장해나가고 있다.